PSG 회장, 영입 실패했던 호날두 극찬..."결단력+욕심, 운동선수의 표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9 16: 30

나셰르 알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엄청난 결단력을 칭찬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을 통해 “해가 바뀔수록 호날두는 특유의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별난 캐릭터의 힘이 있다”라며 “매일 더 발전하고 한계를 깨고 싶어하는 욕심에 동기부여한다”라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현재까지 발롱도르를 5번 수상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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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켈라이피 회장은 과거 PSG로 호날두를 영입하려 했다. 지난 2018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 PSG도 선택지 중 한 팀이었다.
당시 포르투갈 매체는 호날두 측과 PSG 사이에 협상이 시작됐고, 2억 50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3125억 원)의 이적료가 오갈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호날두의 선택은 유벤투스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를 선택하며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호날두는 2018-2019시즌 팀을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도 유벤투스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호날두 영입에 실패했지만 선수의 결단력을 높이 샀다. 자신이 이끄는 PSG 이적을 거절한 것을 원망할 수도 있지만 “나는 호날두의 엄격한 의지를 존경한다. 미래에 모든 운동선수들의 위대한 표본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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