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28일 감염병보도준칙 선포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28 22: 37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의 후원을 받아 방송기자연합회(회장 성재호),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영완)와 공동으로 감염병보도준칙을 제정하고 오는 28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선포식을 갖는다. 
이번에 제정된 감염병보도준칙은 전문과 기본원칙 및 권고사항, 별첨,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에는 "추측성 기사나 과장된 기사는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감염병을 퇴치하고 피해 확산을 막는데 우리 언론인도 다 함께 노력한다. 감염병 관련 기사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뒤 작성하도록 하고, 과도한 보도 경쟁으로 피해자들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며 준칙 제정의 목적과 다짐을 담고 있다. 

7개의 기본 원칙에는 취재와 보도에 있어서 기자들이 지켜야 할 세부 사항들이 담겨 있으며 권고사항에서는 기자들의 사전 교육과 보건 당국의 특별대책반에 언론인을 포함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별첨 부분에서는 감염병 정보공개 관련 법령과 감염병 보도시 기본 항목 넣어 취재 보도시 도움이 되도록 했고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부칙에 개정에 대한 내용도 추가했다. 
한국기자협회는 회원들에게 보도준칙을 알리고 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감염병보도준칙 제정에 도움을 주셨던 제정위원들과 자문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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