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성' 하베르츠, 바이에른 뮌헨 이적 원한다...코로나19 사태 변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09 20: 57

독일의 ‘신성’ 카이 하베르츠(21, 바이엘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9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하베르츠는 이적 시장이 열리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더 큰 클럽에서 뛰고 싶은 선수의 욕심과 리빌딩을 계획 중인 뮌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1999년생의 2선 공격 자원인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다. 이제 갓 20세가 된 선수지만 레버쿠젠에서만 벌써 139경기에 나서 39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에도 전 대회 통틀어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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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뮌헨 등 하베르츠에 관심을 보이는 팀만 해도 7팀이 넘는다. 하베르츠의 주가가 높아지자 레버쿠젠은 적어도 1억 파운드(약 151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레버쿠젠의 과한 요구에도 한스 디터 플릭 뮌헨 감독은 여전히 하베르츠를 향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플릭 감독은 중원의 수준을 강화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고, 하베르츠를 이상적인 영입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는 2022년 레버쿠젠과 계약이 끝나는 하베르츠도 뮌헨의 부름에 응답할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코로나19다. 유럽내 빠른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며 많은 팀들이 재정적으로 위축됐다. 그 때문에 엄청난 금액이 오가야 하는 하베르츠의 이적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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