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샌드박스 완파… 1위 젠지와 세트 득실 2G차(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09 18: 41

정규 시즌 1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T1이 샌드박스를 완파하고 1위 젠지와 격차를 세트 득실 2게임까지 줄였다.
T1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샌드박스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T1은 시즌 13승째(3패, 득실 +16)를 달성하며 정규 시즌 1위 경쟁을 계속 이어나갔다. 샌드박스는 시즌 11패째(5승, 득실 -9)를 당하며 8위로 떨어졌다.
1세트에서 T1은 부드러운 운영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게임 초-중반은 두팀 모두 오브젝트를 나눠 가지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16분 경 샌드박스는 탑 라인으로 이용해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고속도로를 냈다. 반면 T1은 ‘써밋’ 박우태의 아트록스를 처치한 뒤, 드래곤 스택 균형을 맞췄다.

T1은 연이은 대치전에서 득점을 조금씩 얻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결정적인 한방은 28분 경이었다. 샌드박스가 드래곤 3스택에 힘을 주자 T1은 탑 억제기를 파괴한 뒤, 안전하게 철수했다. 29분 경 난전 끝에 아트록스, 이즈리얼을 모두 요리한 T1은 억제기 3개를 모두 무너뜨리고 31분 경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2세트 또한 T1의 격차 벌리기는 자연스러웠다. 9분 경 고개를 내민 ‘펀치’ 손민혁의 리신을 쫓아내고, 박우태의 아트록스를 처치한 T1은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탑에 고속도로를 냈다. 이후 13분, 15분 연이은 미드 라인 갱킹으로 소득을 올린 T1은 먼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골드 격차를 6000까지 늘렸다.
T1은 26분 경 손민혁의 리신을 순식간에 처리하고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샌드박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28분 경 샌드박스의 카운터 펀치가 있었지만, 대형 몬스터 사냥이 불가능해 경기의 판도는 바뀌지 않았다. 30분 경 내셔 남작을 바탕으로 낚시에 성공한 T1은 에이스를 기록한 뒤 진격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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