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조던' 스택하우스, “워싱턴 시절, 조던과 함께 뛰기 싫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4.09 15: 36

‘제2의 조던’으로 꼽혔던 제리 스택하우스(46)는 정작 마이클 조던(57)과 함께 뛰기 싫었다. 
스택하우스는 현역시절 ‘제2의 조던’이란 별명으로 유명했다. 98년 조던의 2차 은퇴 후 차세대 스타 중에서 조던과 그나마 비슷했던 선수가 그였기 때문이다. 스택하우스는 조던의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직속후배였고, 포지션과 신장, 외모도 조던과 비슷했다. 
정작 스택하우스에게 조던과 닮았다는 말은 스트레스였다. 공교롭게 스택하우스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워싱턴으로 복귀한 조던과 함께 뛸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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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하우스는 ‘블리처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워싱턴 시절 조던과 함께 뛰기 싫은 이유가 백만개는 있었다. 사람들은 조던과 덕 콜린스 감독의 재회와 시카고시절의 추억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택하우스는 “시즌 초반에 나를 위주로 한 공격으로 팀이 잘 나갔다. 하지만 조던은 내 공격방식을 좋아하지 않았다. 콜린스 감독도 조던에게 일대일 기회를 더 주길 바랐다. 난 일년 내내 조던과 비교를 당했다. 솔직히 시즌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고 실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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