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승리했지만 아쉬운 경기력, 더 끌어올려야", 최우범 젠지 감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09 00: 20

"경기력이 관건이다."
젠지 최우범 감독은 못내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했다. 장기 레이스에 지친 선수들의 집중력을 언급한 최 감독은 선수들이 더 '힘을 내기를' 독려했다. 
젠지는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13승 3패 득실 +18로 T1과 격차를 0.5 경기 차이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APK는 시즌 5승 11패 득실 -9가 됐다. 

경기 후 OSEN 전화인터뷰에 응한 최우범 젠지 감독은 "사실 내심 조마조마했다. 최근 경기력이 계속 안 좋은 상황에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APK전이었기 때문이었다. 다행스럽게 승리했지만 팀 경기력 자체는 아쉽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최우범 감독은 "2세트 같은 경우 탑 쪽에서 이득을 보는 순간 유불리가 갈린 경기였다. 그 이후 판단이 좋지 못하면서 역전을 당한 것 같다"면서 "연습 때 경기력이 예전 만 못한 상황이기도 하고, 언제나 잘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연습 때 경기력이 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경기력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룰러' 박재혁에 이어 '비디디' 곽보성이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한 것에 대해 최 감독은 "기쁜 일이다.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재혁이하고 보성이에게 축하하고,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최우범 감독은 "이제 두 경기 남았다. 선수들이 지치고, 집중력이 더 떨어졌지만, 힘을 내줬으면 한다. 지원해주시는 사무국에 감사드리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지금 건강이 중요한 시기이니 만큼, 다들 건강 유의하셨으면 한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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