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비디디' 곽보성, "1000킬 달성 기쁘지만, 경기력 끌어올려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08 23: 11

"생각하지 못했어요."
LCK 통산 12번째 1000킬도, 그동안 불패로 달려오던 무적 챔피언 조이의 첫 패배도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비디디' 곽보성은 기록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직 하나 자신과 팀의 경기력을 첫 번째 가치로 생각하고 있었다. 
젠지는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조이로 1, 3세트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두 번의 세트 MVP인 POG에 선정된 곽보성은 1000점으로 POG 순위서 공동 1위가 됐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13승 3패 득실 +18로 T1과 격차를 0.5 경기 차이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 임한 곽보성은 "오늘 아쉽게 한 세트를 내줬다. 그렇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다시 연습을 잘해서 경기력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역대 12번째 LCK 1000킬 달성에 대해서도 그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무패 가도를 달리던 조이의 첫 패배 역시 마찬가지.
"1000킬 달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1000킬을 달성해서 기쁘다. 조이 전승 역시 신경쓰지 못했는데 깨져서 아쉽다."
끝으로 곽보성은 "이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데, 경기력을 더 올리는데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정규시즌 1위로 인한 결승 직행 보다 경기력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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