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비디디 1000킬' 젠지, APK 추격 따돌리고 시즌 13승째(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08 22: 44

또 한명의 LCK 통산 1000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젠지가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한 '비디디' 곽보성을 앞세워 시즌 13승째를 달성했다. 곽보성은 12번째 1000킬 수립자가 됐다. 
젠지는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조이로 1, 3세트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두 번의 세트 MVP인 POG에 선정된 곽보성은 1000점으로 POG 순위서 공동 1위가 됐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13승 3패 득실 +18로 T1과 격차를 0.5 경기 차이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APK는 시즌 5승 11패 득실 -9가 됐다. 

첫 출발은 젠지가 좋았다. 퍼스트블러드부터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오브젝트까지 독식한 젠지는 31분만에 1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APK가 특유의 한 타를 바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APK가 바론을 취한 상태서 장로 드래곤을 젠지가 가져갔지만, APK가 달려들면서 상대의 진영을 흔들었다. 귀환하면서 챔피언을 잃은 젠지는 속수무책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준 젠지는 3세트에서는 전혀 다른 집중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초반 바람 드래곤 사냥을 시작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한 차례 놓쳤지만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으면서 20분 이전에 글로벌골드 격차를 2000 이상 벌렸다. 
26분 교전에서 3킬을 챙긴 젠지는 내셔남작을 무난하게 가져가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젠지의 강해진 힘을 APK는 더는 감당 못했다. 젠지가 3억제기를 모두 깨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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