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유도 여신, 올림픽 연기에도 팬 걱정..."집에서 건강 지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4.09 05: 33

올림픽 연기 덕에 망중한을 즐기는 우크라이나 유도 여신의 일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로 연기되면서 선수들에게는 1년여의 시간이 생겼다. 이로 인해 여러 선수들은 홈트레이닝이나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유도 여신'으로 소문난 다리아 빌로디드(우크라이나) 역시 망중한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도계의 슈퍼스타이다.

2000년생의 빌로디드는 키 172㎝와 금발과 벽안, 완벽한 몸매로 주목을 받으면서도 매트 위에서는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유도 챔피언이다.
약관의 나이지만 빌로디드는 지난 해 세계 유도 선수권과 유럽 게임과, 유럽 유도선수권 48kg급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빌로디드에게 남은 것은 오직 올림픽 금메달 하나. 그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 "메달이 내 꿈이다.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고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빌로디드 자가 격리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됐다. 다행히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짧은 망중한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지난 8일 빌로디드는 SNS에서 격리 생활 중 집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집이다 보니 유도 연습을 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요리나 공부, 외국어나 피지컬 운동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빌로디드는 "올림픽 운동 선수로서 (당신들이)  '스테이 홈' 챌린지를 지켜줬으면 한다. 이를 통해 당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인카운트'는 "팬들은 빌로디드의 근황에 '모델을 해야 되는 외모다'라거나 '너무 아름답다'라고 열광했다. 빌로디드는 올림픽 연기라는 시련에도 한층 더 성숙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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