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를 처음 본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사디오 마네를 처음 본 순간에 대해 회상했다"고 보도했다.
마네는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 등과 함께 리버풀 공격을 이끌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도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우스햄튼 시절 재능을 보인 마네지만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온 이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어땠을까.
데일리 메일은 "새롭게 촬영되고 있는 마네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클롭 감독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마네를 처음 본 인상에 대해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감독 시정 당시 오스트리아 리그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마네를 처음 봤다고 한다. 하지만 클롭 감독 입장에서 마네의 첫 인상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잘츠부르크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야구 모자를 쓴 마네가 앉아 있는 것을 봤다. 나는 처음에 그가 초보 래퍼인 줄 알았다. 당시 그가 별 볼일 없는 선수인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클롭 감독은 "내 눈이 틀렸던 것이다. 마네가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그는 사우스햄튼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마네는 2015-2016 시즌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상대로 교체 투입되어 멀티골을 넣으며 3-2 대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클롭 감독은 직접 마네 영입에 나서게 된다. 마네는 "리버풀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클롭 감독이 직접 나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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