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본 마네의 첫 인상..."야구 모자 쓴 초보 래퍼인 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4.08 15: 47

사디오 마네를 처음 본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사디오 마네를 처음 본 순간에 대해 회상했다"고 보도했다.
마네는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 등과 함께 리버풀 공격을 이끌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도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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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시절 재능을 보인 마네지만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온 이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어땠을까.
데일리 메일은 "새롭게 촬영되고 있는 마네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클롭 감독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마네를 처음 본 인상에 대해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감독 시정 당시 오스트리아 리그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마네를 처음 봤다고 한다.  하지만 클롭 감독 입장에서 마네의 첫 인상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잘츠부르크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야구 모자를 쓴 마네가 앉아 있는 것을 봤다. 나는 처음에 그가 초보 래퍼인 줄 알았다. 당시 그가 별 볼일 없는 선수인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클롭 감독은 "내 눈이 틀렸던 것이다. 마네가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그는 사우스햄튼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마네는 2015-2016 시즌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상대로 교체 투입되어 멀티골을 넣으며 3-2 대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클롭 감독은 직접 마네 영입에 나서게 된다. 마네는 "리버풀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클롭 감독이 직접 나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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