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첼시 DF, "벨링엄보다 좋은 선수 첼시에 많아...다른 팀으로 가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08 14: 44

“첼시 유스에 주드 벨링엄(버밍엄 시티)보다 좋은 선수들 많다. 매주 뛸 수 있는 다른 팀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1990년대 첼시에서 활약했던 프랭크 싱클레어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벨링엄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싱클레어는 온라인 베팅업체 ‘젠팅베트’를 통해 “벨링엄은 경기에 뛰어야 하고, 선수로서 발전해야 한다. 그래서 첼시에서 뛰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싱클레어는 그 이유로 탄탄한 첼시 유스팀의 전력을 꼽았다. 싱클레어는 “첼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어린 선수들을 봐라. 벨링엄보다도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소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버밍엄에서 나와 더 높은 레벨에서 뛰고 싶다면 매주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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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버밍엄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중앙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이지만 좌우 측면에서도 위력적이다. 2019-2020시즌 챔피언십에서 32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들의 눈길을 끌었다. 
벨링엄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도르트문트다. 맨유는 지난달 초 벨링엄과 가족들을 캐링턴 훈련장에 직접 초대하는 등 정성을 다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또한 적극적으로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첼시도 뛰어들었다. 지난달 말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가 맨유의 타깃인 벨링엄을 하이재킹하기 위한 은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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