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리버풀과 달리 직원 해고를 통한 정부의 구제 금융을 신청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토트넘에 앞서 직원 해고를 통한 정부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었던 리버풀은 팬들의 비난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반면 비슷한 규모의 빅클럽인 토트넘에게도 계획을 재고하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리버풀이 팬들의 고용을 약속하자 토트넘 서포터즈들은 구단을 향해 "구단 직원들의 감봉 조치를 철회해 명성을 지켜라"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미러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서포터스들의 성명서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직원들의 임시 해고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은 직원의 임시 해고 결정에 대해 바꿀 것 같지는 않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7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의 순수익으로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여론을 의식한 리버풀의 철회 결정에도 토트넘이 직원 임시 해고 결정을 강행한다면 세간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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