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에서 개막? MLB 사무국 “다양한 방안 고려, 정해진 것 없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08 14: 26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개막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성명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올 시즌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6월까지도 시즌 개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애리조나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에는 애리조나주 등 특정 한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로 전체 시즌을 시작하는 방안이 대두됐다. 팀별로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하지만 사무국은 아직까지는 이 방안이 논의중인 다양한 방법 중 하나라며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계획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성명에서 “메이저리그는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공공보건 상황이 개선됐을 때 시즌을 시작하기 위한 다양한 비상계획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 지역에서 경기들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성 있는 옵션이다. 하지만 이 방안을 확정하거나 세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정부와 공공보건 당국자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연방정부, 주정부, 지역정부, 선수노조 등에 어떤 계획을 제안하거나 승인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시즌이 시작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것이 먼저다. 사무국은 “구단 관계자, 선수들, 팬들, 대중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는 시국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태에서는 경기를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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