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종서 기자] "조용하면 이상할 것 같네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범경기 취소 및 개막전 연기가 되면서 자체 훈련 및 청백전만 하고 있는 가운데 오재원도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오재원은 "(몸을 만드는 것이) 힘들다기 보다는 기약이 없다보니 몸을 만드는 것에서 혼란이 있다. 느리면 너무 안 올라올 것 같아 걱정이고, 빠르면 너무 빠를 것 같아 걱정"이라며 "그래도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고 있다. 보강 운동을 하거나 먹는 것부터 조심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KBO는 7일 이사회를 통해 5월 초 개막에 대한 밑그림을 발표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없어지지 않은 만큼, 개막전 무관중 경기도 고려하고 있다.
오재원은 '무관중 경기'에 대해 "기분은 이상할 것 같다"라며 "시범경기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다. 선수따라 집중력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재미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팬들이 있어야 우리가 있는 것이다. 서로 더그아웃에서 나는 소리가 다 들리는 것보다는 음악과 관중의 환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팬들이 야구장으로 찾아오는 날을 기다렸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