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코리아 2020년형 ‘뉴 데일리’...유지보수비용 10% 개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4.08 09: 38

 이베코코리아가 2020년형 ‘뉴 데일리(New Daily)’를 출시했다. 전반적으로 상품서이 높아졌는데 특히 연료효율은 종전 모델 대비 10%나 개선됐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의 한국지사인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하 이베코코리아, 지사장 최정식)는 최근 2020년형 ‘뉴 데일리’를 발표하고 개선된 상품성을 강조했다. 
2020년형 뉴 데일리는 첨단 안전·편의사양 적용으로 안전성과 주행감이 나아졌다. 또한 고효율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소유비용(TCO)이 낮아졌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고 활용성도 높다. 

국내 시장에는 밴과 섀시 캡,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뉴 데일리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을 탑재하고 있다. 시내 주행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멀티태스킹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첨단 비상제동 시스템(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은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전방의 잠재적인 충돌위험을 감지,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은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속도 및 전방 차량과의 최소거리에 맞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은 운전자의 부주의 또는 졸음 등으로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 이탈할 경우 운전자에게 청각적 경고를 통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이런 기능들이 뉴 데일리에 모두 장착 돼 있다. 
여기에 풀 LED 헤드램프는 보다 강한 빔과 넓어진 조사각을 통해 가시성 및 장애물 인지율을 이전 모델 대비 15%까지 끌어올려 저조도 상황에서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시티 모드(City Mode)는 파워 스티어링 지원 시스템을 활성화해 조향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최대 70%까지 줄였다.
뉴 데일리느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유로6 스텝 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3.0리터 F1C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 대비 반응과 효율성이 개선된 전자제어 가변식 터보차저와 신형 220A(12V) 교류발전기가 더해져 연료효율성을 3.5%까지 끌어올렸다.
데일리 모델 전용 하이매틱 8단 자동변속기가 200밀리 초 이내의 매끄러운 기어 변속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폭넓은 기어비가 엔진이 최적의 기어로 작동하도록 도와준다.
디자인 요소도 뉴 데일리의 낮은 총소유비용에 기여한다. 이베코의 통계에 따르면 복잡한 도심 운행에서 발생하는 사고 수리의 90%가 범퍼에서 발생한다. 뉴 데일리는 전면 범퍼를 세 개의 모듈로 설계, 충돌로 인한 파손 시 범퍼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일부분만 교체하게 했다.
뉴 데일리는 고효율 시스템과 디자인 개선, 부품의 내구성 강화를 기반으로 최대 10%에 이르는 연료 및 유지보수비용 절감 효과를 얻어 냈다. 
뉴 데일리는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이전 모델 대비 더 넓어진 프론트 그릴은 세련된 인상과 함께,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보호하면서 통기성은 개선됐다. 핫 스탬핑 공정으로 제작돼 견고하면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미쉐린 A클래스 슈퍼에코 타이어 및 알루미늄 휠은 미려함에 더한 경량화 설계로 최적화된 연료소모 및 적재량 증가를 지원한다.
깔끔한 라인의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잡은 고해상도 컬러 계기반은 정보 검색과 기능 제어를 편리하게 하면서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해 주는 한편, 브레이크를 걸고 풀기 위한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피로와 불편함을 줄여 준다. 
뉴 데일리에는 승용차와 같은 주행환경을 제공하도록 새롭게 설계된 스티어링 휠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의 축 방향과 각도를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인체 공학적으로 완전한 주행위치를 설정할 수 있으며, 보다 작아진 D컷 형태의 가죽 소재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다양한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보다 넓어진 레그룸으로 안락함을 더해준다. 새로운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이 운전자의 입력에 따라 정밀하게 반응해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진동을 줄여 차선 이탈 및 바퀴 불균형을 보정함으로써 안정적인 제어력을 제공한다. 실내 옵션은 모델별로 다르다. 
특수 강성 소재의 ‘C’자형 하중지지 섀시와 고성능 서스펜션이 장착된 뉴 데일리는 총중량 3.8톤부터 최대 7.2톤, 적재용적 9m3(세제곱미터)에서 최대 19.6m3, 축간거리 3,450~5,100mm에 이르는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운송 부문에서 건설 부문, 캠핑카부터 구급차와 같이 고도로 전문화된 특수차량까지 다양한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국내에 출시된 밴 타입은 적재용량에 따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H1 타입은 최대 9m3까지, H2 타입은 10.8m3부터 최대 17.5m3까지, H3 타입은 13.4m3부터 최대 19.6m3까지 적재 가능하다. 차량 후면 도어의 가용 높이는 최대 2m로 작업자의 업무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화물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다.
섀시 캡은 운송목적에 따라 싱글 캡과 더블 캡 모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섀시 캡(2축 복륜 기준)은 최대 7.2톤의 총중량과 최대 3.5톤에 이르는 적재중량을 제공한다. 더블 캡은 총중량이 최대 7톤으로 운전자와 최대 여섯 명의 승객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2020년형 뉴 데일리의 판매가격은 밴 타입 6,300만원부터 7,550만원, 섀시 캡 타입 5,500만원부터 6,14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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