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3만' 스페인, 벌써 리그 재개?...라리가 회장 "5월 28일 유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08 07: 48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어섰지만 프리메라리가 재개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리그 재개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테바스 회장은 “리그를 재개하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모든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다”라며 “가장 유력한 날짜는 5월 28일, 6월 6일 혹은 6월 28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테바스 회장은 “정확한 날짜를 말할 수는 없다. 스페인 당국에서 정할 일이지만 여전히 훈련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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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스 회장이 라리가 재개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여전히 스페인의 상황은 좋지 않다. 현재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3만 명을 넘겨 미국에 이어 전세계 2위 수준이다. 사망자 또한 1만 3000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테바스 회장은 경제적 손실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 엄청난 규모의 재정적 타격을 입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테바스 회장은 “만약 리그를 재개하지 않는다면 스페인 클럽들은 10억 유로(1조 3209억 원)을 잃을 것이고,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3억 유로(약 3962억 원)의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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