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 데스파이네 ,"미국 동료들, 한국 청백전 흥미 느끼더라" [수원 톡톡]

'합류' 데스파이네 ,"미국 동료들, 한국 청백전...
[OSEN=수원, 이종서 기자] "한국에서 청백전을 하는 것에 대해 흥미로워하더라."


[OSEN=수원, 이종서 기자] "한국에서 청백전을 하는 것에 대해 흥미로워하더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한 훈련에 참석했다. 지난달 23일 한국으로 들어온 데스파이네는 KBO 권고에 따라서 2주 간 격리를 마치고 이날 훈련에 참석했다.

2주 동안 유산소 운동 및 공을 던지지 못했던 데스파이네는 이날 캐치볼과 스트레칭, 런닝 등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이강철 감독은 "23일 정도 청백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2주 동안 나오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해서 익숙하지 않은데, 운동장에서 선수들을 만나 기쁘고,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이야기했다.

2주 간 자가 격리는 데스파이네에게 답답한 일상이었다. 데스파이네는 "집 안에서 드라마를 보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등 지루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음식도 하고, 스트레칭 등 홈 트레이닝을 했다. 2주 동안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원래 컨디션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투구한 적이 없어서 불펜에서 공을 던져보고 컨디션을 점검해야할 것 같다. 아마 이번 달 말 쯤이면 경기를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현재 KBO리그는 '코로나19'로 시범 경기가 취소됐고, 개막도 밀린 상황이다. 구단들은 자체 청백전을 통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보다 상황이 좋지 않은 미국과 일본 등은 훈련마저 하지 못하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미국은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언제 야구를 할 지 불분명하다. 미국에 있는 동료들이 한국에서 청백전 등 경기를 하는 것에 흥미로워하더라"라며 "더 좋은 모습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KBO리그 1년 차를 맞이 하는 만큼, 데스파이네를 향한 경계의 시선은 많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모터는 격리 기간 동안 영상을 본 후 데스파이네를 경계하기도 했다. 데스파이네는 "(나 역시) 비디오를 많이 보고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많이 수집했다. (경계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실력으로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에서 상대했던 한국 선수들은 모두 좋은 실력을 갖췄다. 국적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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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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