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솔로포, 브룩스 5이닝 위력투...김규성 3안타 폭발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07 15: 45

KIA타이거즈 4번타자 나지완(35)이 홈런포를 터트렸다.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30)는 위력적인 무실점 투구를 했다. 
나지완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 4번타자로 출전해 솔로홈런과 2루타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나지완은 1회 첫 타석은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0-0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홍팀 선발투수 이민우의 144km 직구를 노려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6회도 1사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고 교체됐다. 힘 들이지 않는 가벼운 스윙으로 장타 2개를 생산하는 장면이 돋보였다. 새로운 4번타자로 기대감을 높여준 타격이었다. 
백팀 선발 브룩스는 5회까지 안타 2개와 1볼넷만 내주고 2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땅볼만 10개를 유도했다. 5회 1사1,2루 실점위기에서는 병살타로 솎아내는 등 안정감이 넘쳤다. 최고 150km를 찍었다.  
홍팀 선발 이민우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나지완에게 홈런을 내준 이후 3안타를 더 맞고 3실점했다. 4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이날은 집중타를 맞고 주춤했다. 
홍팀 유격수 김규성은 3안타의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 1사후 중전안타, 4회 중전안타에 이어 8회 2사3루에서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도루 2개도 성공시켰다.  공수주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백팀의 장영석과 한승택은 4회 각각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장영석은 9회도 2루타를 추가했다. 백팀이 오선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포수 백용환은 수비도중 왼 무릎 통증을 일으켰으나 이상이 없어 병원 검진을 받지 않고 안정을 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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