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광민, 마스크 쓰고 홈런+4할타...유장혁 3장타쇼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4.07 14: 54

‘마스크맨’ 송광민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4할 타율을 이어갔다. 
송광민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청팀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 투런 홈런포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에 일부 선수들은 경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송광민도 그 중 하나. 지난 2일 경기에선 마스크를 쓰고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은 홈런 손맛까지 봤다. 

3회초 2사 2루에서 청팀 송광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유장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3회 백팀 선발 장시환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6회에도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 송광민은 대전에서 치러진 9차례 청백전에서 24타수 11안타 타율 4할5푼8리를 기록 중이다. 
3회초 1사 1루에서 청팀 유장혁이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2년차 외야수 유장혁의 활약도 빛났다. 백팀 9번타자 우익수로 나온 유장혁은 3회 장시환에게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5회에는 이현호에게 같은 코스로 다시 2루타를 떄렸고, 7회에는 안영명에게 우중간 빠지는 1타점 3루타를 폭발했다. 3타수 3안타 2타점. 안타 3개 모두 장타였다. 
송광민과 유장혁 외에도 이동훈이 2안타 1도루, 장진혁이 3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마운드에선 백팀 선발 장시환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 3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이닝은 실점 없이 막았다. 청팀 구원 김진영도 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윤대경, 이현호, 박상원, 신정락, 윤규진도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7회초 2사 2루에서 청팀 유장혁의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은 이동훈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7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청팀이 4-1로 승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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