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군의 안정감' 브룩스, 5이닝 무실점 쾌투...땅볼만 10개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07 14: 20

KIA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30)가 쾌투를 했다. 
브룩스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2개였다. 양현종과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을만큼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백팀 선발투수로 나선 브룩스는 1회 1사후 김규성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민과 황대인을 모두 땅볼로 유도했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는 범타 3개로 유도했다. 4회는 김규성에게 행운의 안타를 맞았으나 도루를 저지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5회는 1사1루에서 2루수 실책이 터졌으나 유재신을 유격수 병살로 유도하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졌다.투구수 53개,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특히 투심과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하며 10개의 땅볼타구를 유도하는 모습이었다. 내야수비들이 바쁜 5이닝이었다. 간간히 던지는 직구의 위력도 빛났다. 
서재응 투수코치는 최근 브룩스의 구위에 대해 '헥터급'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5개의 구종을 던지는데 모두 결정구로 사용할 만큼 위력적이다. 헥터 노에시 정도의 클래스이다"라고 극찬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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