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푸이그, "나랑 같이 운동하자" 팬들과 특별 소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4.06 05: 09

FA 미아 신분으로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0)가 팬들과 소통은 활발하게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전역이 자가 격리를 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푸이그가 팬들과 홈 트레이닝에 나섰다. 
LA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전 소속 선수였던 푸이그의 근황을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달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에게 함께 운동하자고 제안했다. 
푸이그는 “나랑 집에서 운동할 준비가 됐나? 코로나19와 싸우면서 가능한 좋은 몸매를 갖도록 도전해보자. 이 시기를 이용해 집에서 멋진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0~45분 정도 푸이그와 팬은 각자 집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같이 소통하며 운동을 하는 것이다. 

푸이그가 얼굴에 하트를 그리고 외야 동료를 부르고 있다. dreamer@osen.co.kr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도 푸이그와 라이브 방송으로 같이 운동했다. 푸이그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준 간호사, 의사, 스태프들에 감사하다. 우리를 위해 코로나19와 전투에 임하고 있는 모든 의료 영웅들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팀이 없는 미계약 신분이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계약 소식은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메이저리그가 모든 활동을 중단하면서 푸이그의 무소속 미아 신세도 하염없이 더 길어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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