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큐베’ 이성진 앞세운 한화생명, 아프리카 완파… 시즌 5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05 22: 18

 힘든 상황에 놓인 팀을 베테랑 탑 라이너가 구원했다. 한화생명이 ‘큐베’ 이성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프리카를 제압하고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아프리카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생명은 5승(10패, 득실 -9)째를 달성하고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계속 유지했다. 2라운드 전패에서 탈출하지 못한 아프리카는 6승(9패, 득실 -7)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에 더욱 멀어졌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앞장선 뒤 ‘템트’ 강명구의 조이가 맹렬하게 포격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아프리카가 좋았다. 빠르게 드래곤을 사냥한 아프리카는 17분 만에 3스택을 쌓았다. 19분 경에는 이성진의 나르를 손해 없이 요리해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탄탄한 한타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23분 경 한화생명은 ‘드레드’ 이진혁의 트런들이 위험한 위치에 서있자 곧바로 노림수를 던져 한타에서 대승했다. 이후 힘의 격차를 낸 한화생명은 연이은 한타 대승으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린 뒤 29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2세트 또한 한화생명은 아프리카의 초반 움직임에 흔들렸다. 하지만 세트를 선택한 이성진은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11분부터 한화생명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CS를 받아먹던 이성진의 세트는 탑 라인 다이브를 시작으로 12분 텔레포트를 활용해 봇 라인에 넘어가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한번 힘을 쌓자 한화생명의 한타 파괴력은 달라졌다. 이성진의 세트는 15분, 17분 과감한 이니시로 아프리카를 몰아냈다. 특히 타릭의 무적을 받은 세트의 돌진은 아프리카에 너무 까다로웠다. 어느새 드래곤 3스택을 쌓은 한화생명은 26분 경 세트의 이니시와 함께 전장을 휩쓸고 미드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한화생명이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얻자 더이상 아프리카는 버틸 힘이 사라졌다. 28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다시 대승한 한화생명은 당당하게 진격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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