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종서 기자] 부상으로 빠져있던 LG 트윈스의 투수들 호투를 펼치며 몸 상태를 증명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청 팀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중견수)-백승현(3루수)-김호은(1루수)-최재원(2루수)-박재욱(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김재성(포수)-한석현(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정우영 등판했고, 문광은과 이상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백팀 선발은 정찬헌. 정찬헌은 지난해 5월 30일까지 나섰고, 이후 허리 수술을 받았다. 함창건(중견수)-양종민(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손호영(유격수)-이동규(지명타자)-류형우(좌익수)-김성진(포수)-박지규(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김지용11개월만에 마운드를 밟은 정찬헌의 호투가 빛났다. 정찬헌은 2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 내주고, 병살타를 잡아내는 등 6타자로 아웃카운트 6개를 채웠다.
정찬헌 이후 김대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세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지용도 잠실 복귀전을 호투로 빛냈다. 2018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천에서 실전 피칭을 한 뒤 잠실 마운드에 오른 김지용은 삼진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최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재욱을 뜬공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백팀의 1-0 승리로 끝났다. 2회말 손호영이 투수 맞고 굴절된 안타로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김성진과 박지규의 안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 점수는 이날 경기 유일한 점수가 됐다. 결승 득점을 올린 손호영은 1회초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하며 공격과 수비, 주루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