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저널리스트인 패트리샤 보스워스가 코로나19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그의 의붓딸은 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패트리샤 보스워스가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향년 86세.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걸로 보인다.
의붓딸은 “끔찍한 바이러스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를 하늘로 데려갔다. 고인은 겸손하고 자상하고 동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나는 그에게 입양됐고 가족이 됐다. 그녀는 내 아이들도 사랑해줬다. 가족은 그에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아가시기 직전 어머니와 함께 있지 못해 슬펐다. 하지만 간호사와 의사들은 그가 펜을 들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정도로 고인은 용맹했다. 자랑스럽다. 내 인생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으로 가득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패트리샤 보스워스는 1950~60년대 TV 시리즈를 통해 황금기를 보냈다. 1959년 ‘파례’에서는 오드리 헵번과 수녀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는 배우가 아닌 저널리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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