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핑크, "코로나19 확진→2주 격리 후 음성..美검사 부족은 정부의 실패"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4.04 16: 45

세계적인 팝스타 핑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지만 2주간의 자가격리 끝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핑크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주 전 나와 세 살배기 아들 제임슨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그리고 다행히 1차 테스트를 받을 수 있었고 나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그의 가족은 이미 자가 격리 중이었고, 이후 의사의 권고 속 가족과 자택에서 머물며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왔다고. 그리고 며칠 전 재검사에서 감사하게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핑크는 이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더 광범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정부의 절대적인 비극이자 실패"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이 병(코로나19)은 심각하고 현실적"이라며 "젊든 늙었든 건강하든 그렇지 못하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우리의 아이들과 가족, 친구,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이 더 넓게 검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범위한 무료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하는 것이다.
아울러 매일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영웅'이라 부르며 "의료전문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또 18년 동안 심장병 및 심장 이식 센터에서 일했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필라델피아에 있는 템플 대학 병원 응급 기금에 5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와 함께 LA 시장의 긴급 코로나19 위기 기금으로도 5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핑크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2주가 굉장히 중요하다. 꼭 집에 있어 달라. 제발"이라며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nyc@osen.co.kr
[사진] 핑크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