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아닌 '한발 더 뛴' 양동근, End 아닌 And [체육맛집]

[OSEN=지형준 기자]
'최고' 아닌 '한발 더 뛴' 양동근, End...



[OSEN=우충원 기자] 양동근은 지난 1일 서울 강남 KBL(한국농구연맹)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지난 16년 프로 생활 동안 긴 꿀잠을 푹 자고 일어난 느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득점 없이 경기한 날에도 '아빠 잘했어'라고 말해 주는 아들을 보며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희생해 준 아내와 부모님을 위해 못다 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실함을 가장 큰 무기로 2004년 데뷔 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양동근이 코트를 떠났다.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는 그의 말과 다르게 양동근은 KBL에 큰 족적을 남겼다.

양동근은 KBL 정규리그 MVP 4회(2005~2006·2006~2007·2014~2015·2015~2016) 플레이오프 MVP 3회(2006~2007·2012~2013·2014~2015) 베스트5 9회(2005~2006시즌부터 상무 제외 9시즌 연속 수상) 등 수없이 많은 상을 휩쓸며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등번호 6번은 현대모비스의 영구결번이 됐다. 영원한 스승인 유재학 감독이 추천한 등번호를 달고 양동근의 최고의 선수가 됐다.

양동근은 "지금까지 선수 생활 중 가장 많이 한 말이 '쏘리(sorry·미안해)'와 '땡큐(thank you·고마워)'였다"며 "다른 가드처럼 패스를 잘해 주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했고, 그들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을 땐 고마워서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했다.

한편 양동근은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OSEN [체육맛집]은 양동근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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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