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SPORTS]양동근,'6번의 의미' 은퇴 기자회견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0.04.01 19: 39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이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은퇴기자회견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1일 “양동근이 현역선수생활에서 물러나 미국연수를 거쳐 지도자의 길을 간다”고 발표했다. FA 신분을 얻은 양동근은 코로나19 사태로 프로농구 시즌이 조기 종료된 후 코칭스태프 및 프론트와 협의를 거쳐 은퇴를 결정했다.
양동근은 2000년대 이후 프로농구 KBL을 상징하는 선수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첫 시즌에 신인상과 수비5걸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경력을 시작했다.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를 3회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5에만 9차례 들었다. 그는 지난 2월 27일 기준으로 통산 664경기에 나서 7864 득점과 3336 도움, 979 스틸과 191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양동근은 “신인 때 3번과 6번이 남아 있었다. 감독님께서 “6번해”라고 말씀 하셨다. 감독님께서 6번을 달고 선수생활을 하셨다. 말씀은 안 하셨지만 감독님께서 주신 번호같다.” 라고 말했다.
양동근, 유재학 감독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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