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SPORTS]양동근,'역대최고라는 수식어 소감' 은퇴 기자회견

[O! SPORTS]양동근,'역대최고라는 수식어...
[OSEN=김성락 기자]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이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OSEN=김성락 기자]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이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은퇴기자회견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1일 “양동근이 현역선수생활에서 물러나 미국연수를 거쳐 지도자의 길을 간다”고 발표했다.

FA 신분을 얻은 양동근은 코로나19 사태로 프로농구 시즌이 조기 종료된 후 코칭스태프 및 프론트와 협의를 거쳐 은퇴를 결정했다.

양동근은 2000년대 이후 프로농구 KBL을 상징하는 선수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첫 시즌에 신인상과 수비5걸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경력을 시작했다.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를 3회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5에만 9차례 들었다. 그는 지난 2월 27일 기준으로 통산 664경기에 나서 7864 득점과 3336 도움, 979 스틸과 191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라는 평가에 대해 양동근은 손사래 치며 “단 한번도 최고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는 한발 더 뛰기 위해 열심히 했던 선수”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린 양동근은 후배들을 위해서는 따뜻한 말을 건넸다.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었다.

양동근은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본인들의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이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항상 응원할 것이다. 10개 구단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동근, 유재학 감독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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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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