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즈니 회장・CEO, 코로나19로 급여 포기・50% 삭감[Oh!l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3.31 10: 17

 미국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로 인해 수익창출이 어려워지자 고위 임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기로 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로버트 아이거 회장은 지난달 올해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월드디즈니컴퍼니 CEO 밥 차펙 역시 지난달 원래 자신의 임금에서 50% 삭감된 급여를 받기로 했다. 디즈니 사 임원급 이상 중진들은 급여의 30%가 삭감된다. 

디즈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테마 파크 및 리조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제 폐쇄 조치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충격에 직면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밥 차펙은 “코로나19의 출현으로 인해 몇 주 만에 회사의 경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펙은 “몇 주 만에 우리는 국내 공원과 호텔이 무한정 폐쇄되고 크루즈 라인이 중단됐다. 영화와 TV 생산도 중단됐다”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영화 배포가 지연되고 있고 소매점과 함께 회사 전체에 광범위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회사에 대한 장단기 재무 영향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했다”고 임금 삭감을 실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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