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학폭 피해자 등장'..'하트시그널3' 시청률 좋으면 장땡?[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3.27 18: 42

채널A '하트시그널3'가 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가흔의 새로운 폭로자가 등장하면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는 '하트시그널 출연자의 또 다른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 주장에 따르면 '하트시그널3' 출연자는 왕따를 주도했으며 문자를 통해 A씨를 괴롭혔다. A씨는 "이제 저까지 총 세 명의 피해자가 나왔다. 스스로 인정하고 사과해주길 바라고 적어도 공인으로서의 삶은 살지 않았으면 한다"며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매번 속이 울렁거리고 하루가 망가지는 걸 보면, 괜찮아진 줄 알았던 상처가 다시 깊어지는 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채널A 제공

채널A 제공
또한 A씨는 채널A에 대한 부탁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방송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제작진분들의 입장도 이해한다. 그렇지만 '사실무근', '근거 없는 루머'라는 기사로 피해자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끝으로 A씨는 "중국 학교에 다니다가 한국 학교로 전학 갔다" "한국 대부분의 학교 폭력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등의 추가 글을 덧붙여, 글의 주인공이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유일한 국제학교 출신 이가흔이라는 것을 추측하게 했다.
이가흔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부터 꾸준하게 이가흔의 학교 폭력 사실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으며, 갑론을박이 있었다. 채널A 측은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가흔 논란과 상관없이 '하트시그널3' 첫 방송은 시작했고, 1.21%라는 전시즌과 비교해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하지만 채널A가 계속해서 논란을 외면한다면 논란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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