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서혜진 국장 "임영웅 편애 논란? 가장 억울했다"[인터뷰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3.27 17: 19

TV CHOSUN '미스터트롯'은 매회 기록을 세우며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결승전을 앞두고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미스터트롯'은 흔들림 없이 모든 대부분의 시청자들을 납득 시켰다. 쉽지 않은 과정을 이겨낸 서혜진 국장은 '미스터트롯'을 둘러싼 논란 중 편애 논란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미스터트롯'을 책임진 서혜진 국장은 27일 인터뷰에 참석했다. 서 국장은 '미스터트롯'의 대박 비결에 대해 "팬덤이 시청률을 끌어올렸다"며 "'미스트롯'에는 반응하지 않았던 시청층이 유입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결승전에 진출한 탑7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혜진 국장은 "20명 부터는 실력자들이 올라왔고 누가 우승을 하는지 이견이 없었다"며 "임영웅은 구도자라고 표현할 정도로 노래를 계속 갈고닦은 사람이었고 끝가지 실수 없이 올라왔다. 영탁은 기본적으로 팬덤을 끌어들일만한 가창력이 있었다. 이찬원 역시 신동부에서부터 빛이 났다"고 말했다.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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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정동원은 기교와 감성을 모두 갖춘 천재다. 김희재 역시도 이견이 없을 정도 능력을 가졌고, 김호중은 예선에서 진이었고, 경연이 이어지면서 나이든 층이 팬이 됐다. 장민호는 패자부활전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었고, 투표 역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혜진 국장은 문자투표대로 순위가 결정됐다고 의견을 전했다. 서 국장은 "다들 실력자였고, 누가 탑7에 올라와도 의견이 없었고, 마스터들 사이에도 특별한 이견이 없었다.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순위가 결정됐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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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제작진이 임영웅을 편애한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서 국장은 "편애와 관련해서 가장 억울하다. 임영웅을 편애한 것이 아니라 김호중이 1등하면 '스타킹' 때문이라고 하고, 장민호가 진이 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았다. 초반에는 연예인들을 편애한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제일 마지막에 나온 것이 임영웅 편애 의혹이다. 팬덤이 구축 된 상황에서 여러 반응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당시를 떠올렸다.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엄청난 사랑 속에서 종영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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