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휴대폰 내가 해킹"..조주빈, 허위 주장➝경찰 "사실 아냐"[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27 16: 12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자신이 배우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 측은 연관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주빈은 지난 1월 자신이 운영하던 텔레그램 ‘박사방’에 “주진모, 박사(본인)가 깐 거 모르는 거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자신이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고 말한 것.
주진모는 앞서 올해 초 휴대전화가 해킹되면서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가 유출된 바 있다. 조주빈은 “주진모가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같은 점을 이용했다”라면서 휴대전화 해킹, 유출 수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배우 주진모. OSEN DB.

하지만 조주빈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조주빈은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사건과 관련이 없다. 관계자는 “(조주빈의 주장은)사실이 아니다. 관련이 없는 게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결국 경찰 조사 결과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사건과 관련된 조주빈의 주장은 허위임이 드러난 것이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청으로 송치됐다. /cej@osen.co.kr
조주빈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받고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확인된 피해자만 74명으로,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연예계에서는 많은 스타들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강력한 처벌과 관련자들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동참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 가수 가인과 모모랜드 연우, 방송인 신아영, 배우 이유비 등이 SNS를 통해 조주빈의 SNS 아이디 차단을 인증하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