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최우범 젠지 감독, “열심히 해준 선수들 고마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27 11: 26

코로나19 여파로 LCK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불러온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연전이다. 프로야구 처럼 경기 다음날 경기를 치르는 경우도 발생하다 보니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덩달아 생길 정도. 
첫 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한 최우범 젠지 감독은 선수들을 치켜세우며 밝은 목소리로 승리를 기뻐했다.
젠지는 지난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담원전서 2-0으로 완승했다. 1세트는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4세가 활약했으며, 2세트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방 역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무려 7연승을 달린 젠지는 10승(1패, 득실 +16) 고지에 제일 먼저 등반하며 1위 경쟁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 응한 최우범 젠지 감독은 “앞의 경기가 길어지면서 덩달아 대기 시간이 늘어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까바 살짝 조바심이 일기도 했다. 2세트 난이도가 높은 조합이라 걱정이 되기도 했다.  불리한 경기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이 대견하다. 선수들이 잘 플레이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최 감독은 “전부 열심히 한다. 항상 선수들에게 스스로 열심히 하는 걸 강조하는데, 선수들이 고맙게도 열심히 한다. 승부욕도 좋다. 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도 잘 따라와주고, 스스로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브레이크로 인해 2라운드가 빡빡하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최우범 감독은 연전인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전하기도. 그는 “기존 방식 보다는 계속 경기가 있어서 더 부담스럽다. 보시는 분들의 생각과 달리 이게 연전인 상황이 많아서 준비할 것도 많고,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들도 고생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연승 중이지만, 연승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 다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팬 여러분들께서 건강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