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유"..박지훈, 솔로 데뷔 1주년→감동적인 편지에 눈물 뚝뚝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6 20: 10

박지훈이 팬들의 깊은 사랑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박지훈 SOLO DEBUT 1YEAR ANNIVERSARY'가 진행됐다.
박지훈은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고, 이후 솔로 가수로 변신해 1주년을 맞았다. 

박지훈은 팬들의 쏟아지는 하트와 댓글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진심 어린 사랑에 눈시울을 붉혔다. 
다양한 댓글을 읽으면서 소통하던 박지훈은 삼행시와 편지 등을 접했고, "울면 안 되는데, 정말 진심으로 좋아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힘을 받는다"며 "말로 표현을 못하는데 진짜 힘을 얻는다. '아 이거 왜 그러지?'"라며 눈물을 닦았다.
이어 "정말 잘 모르겠다. 여러분들이 별 생각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나에게는 너무나 진심으로 느껴지고, 크게 다가온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마디가 인생에 있어서는 큰 보탬이 되고, 무엇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값진 선물"이라고 했다.
박지훈은 "정말 감사드리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 '메이(팬클럽)'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자꾸 눈물이 난다. 왜 이러지"라며 멈추지 못했다.  
겨우 북받치는 감정을 자제한 박지훈은 "눈물을 안 흘리려고 했다. 어제도 정말 힘겹게 참았던 것 같다. 지금 이건 눈물이 아니다. 땀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난 울어도 메이 여러분들은 항상 웃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지훈은 "진심으로 날 좋아해주시는 메이 여러분들을 만나서 축복 받았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좋아해 주신다는 게 감사하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예뻐해주고, 사랑해 주신다는 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고 감사하다. 난 이 지구에서 우주에서 제일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이후 팬들을 향해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인지 궁금하다. 그런 날이나 순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팬들은 솔로 콘서트를 비롯해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 등 다양한 순간들을 언급했다. 
한 팬은 '복근을 공개한 날'을 꼽았고, 박지훈은 "많은 에피소드가 있고, 많은 분들이 걱정했다. 단 기간에 몸을 만들 수 있을까?' 하시더라. 내 걱정을 많이 해주시면서, '힘들지 않을까?' 하시더라. 나도 알고 있었지만, 포기할 수가 없었다. 자꾸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진짜 못 만들 것 같았다. 그때부터 이 악물고 먹고 싶은 것을 다 참아가면서 열심히 운동했다. 날 봐주시는 형이 정말 사소한 것까지 신경 써주면서 내 몸을 만들도록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박지훈은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hsjssu@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