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킬러' 옐리치, 류현진·슈어저·콜에게 3홈런 "야구는 이상해"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 밀워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류현진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에이스 킬러' 옐리치, 류현진·슈어저·콜에게...
[OSEN=이상학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간판 스타’ 크리스티안 옐리치(29)는 7시즌 통산 홈런...


[OSEN=이상학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간판 스타’ 크리스티안 옐리치(29)는 7시즌 통산 홈런 137개를 터뜨렸다. 총 117명의 투수들에게 홈런을 뽑아냈고, 그 중 4명의 투수에게 홈런 3개를 몰아쳤다.

옐리치에게 통산 홈런 3방을 허용한 4명의 투수는 류현진(토론토), 맥스 슈어저(워싱턴), 게릿 콜(뉴욕 양키스) 그리고 빈스 벨라스케스(필라델피아). 슈어저는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이고, 콜과 류현진은 지난해 각 리그에서 사이영상 투표 2회에 오른 특급 에이스들이다.

옐리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홈런 3개를 친 상대 투수들이 누구인지 질문을 받았다. 옐리치는 “슈어저가 생각난다. 콜에겐 데뷔 첫 홈런을 쳐서 더욱 기억이 난다”며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서도 “류”라고 답했다. 옐리치는 지난해 4월21일 LA 다저스전에서 류현진에게 연타석 홈런을 친 바 있다.

이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들에게 때려낸 홈런은 똑똑히 기억한 옐리치였지만 나머지 1명을 맞히는 데 애를 먹었다. 옐리치는 “다른 선수에게도 3홈런을 쳤다고?”라며 약 2분이 지나서야 벨라스케스를 기억해냈다.

벨라스케스는 옐리치에게 홈런 3개를 맞았지만 19타수 5안타(.263)로 막았다. 빅리그 5년차 벨라스케스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이 9승으로 류현진, 콜, 슈어저와 비교할 만한 투수는 아니다. 반면 옐리치는 류현진에게 14타수 6안타(.429), 슈어저에게 29타수 10안타(.345), 콜에게 20타수 9안타(.450)로 매우 강했다.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3회말 2사에서 밀워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류현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옐리치는 “그게 야구다.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어떤 투수들에겐 좋지만, 만날 때마다 고전하는 투수들도 있다. 그것은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실제 슈어저와 최소 30차례 맞대결에서 타율 3할4푼5리 이상 기록한 타자는 옐리치 외에 마틴 프라도(.447), 오두벨 에레라(.349)가 있다. 이들은 옐리치처럼 MVP급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은 옐리치가 콜, 슈어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잭 그레인키(휴스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상대로 통산 132타수 OPS 1.093을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이에 옐리치는 “안타의 종류를 봐야 한다. 때로는 행운의 안타나 내야 안타를 치기도 한다”며 “모두 잘하는 투수들이다. 나도 이들에게 삼진을 많이 당했다. 특히 커쇼에게 삼진 아웃이 많았다. 그래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이들에게 뽑아낸 안타 51개 중 10개가 내야 안타로 삼진도 32개를 당했다. 옐리치는 “야구는 너무 어렵다. 항상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래서 오랜 시간 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하는 것이다”며 야구의 특성이자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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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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