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기한 日, J리그 5월 9일 재개 예정... J리그2는 5월 2일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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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한 日, J리그 5월 9일 재개...
[OSEN=이인환 기자] 올림픽을 1년 연기한 일본 J리그가 5월 리그 재개에 합의했다.


[OSEN=이인환 기자] 올림픽을 1년 연기한 일본 J리그가 5월 리그 재개에 합의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5일 "J리그는 화상 회의를 통해 당초 일정인 4월 3일 대신 5월 9일부터 리그 재개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 캘린더는 모두 멈춘 상태다. 유럽 5대 리그를 비롯해서 미국 프로 농구(NBA)가 기약 없이 중단됐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의 강행을 외쳤으나 각 종목 스타들의 비난과 여러 나라들의 보이콧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2021년 여름까지 올림픽 개최 연기에 합의했다.

올림픽이 미뤄지자 일본 스포츠계 역시 마음 놓고 코로나 대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일본 스포츠계는 올림픽 성화 봉송에 5만 2000명이 모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심지어 지난 22일에는 K-1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6500명이 집결한 격투기 대회를 강행하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 비판 여론이 커진데다 정부가 올림픽 연기를 결정하자 일본 스포츠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4월 3일에 리그 재개를 예정했던 J리그도 각 구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추가 연기를 논의했다.

아사히 신문은 "화상 회의를 통해 각 구단 대표자들은 J리그는 5월 9일, J리그2는 5월 2일, J리그3는 4월 25일 재개에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J리그가 다시 연기를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 방지를 위한 물자가 모이지 않아 감염 예방책을 실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J리그3의 경우 관객이 적기 때문에 선행 재개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사히 신문은 "리그 재개 이후에도 당분간 2개월 정도 원정 서포터스와 홈 서포터스의 자숙을 교우할 계획이다. 또한 관중석 역시 자리를 두고 앉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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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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