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KIA, 발열선수 음성판정...훈련 정상 진행[오!쎈 광주]

가슴 쓸어내린 KIA, 발열선수 음성판정...훈련...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발열 증상자가 나와 훈련을 중단했던 KIA타이거즈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발열 증상자가 나와 훈련을 중단했던 KIA타이거즈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KIA는 25일 전날 발열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에 응했던 A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훈련 도중 철수해 자택 대기에 들어갔던 선수들은 다시 정상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구단은 "이날 홍백전은 취소한 대신 오후 6시부터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챔피언스필드가 갑자기 급박해졌다. 훈련을 펼치는 도중 선수들이 모두 철수했다. 구단이 A선수가 운동장 출근 시 체온 체크 과정에서 섭씨 37.4도로 측정된 사실을 파악했다. 체온 검사 담당자는 코로나 의심 발열 기준치인 37.5도를 밑돌자 규정대로 정상적으로 입장을 허용했다.

그러나 구단은 발열 증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했다. 곧바로 그라운드에서 훈련 중이던 선수들을 불러들였고 남은 훈련을 취소하고 귀가 조치했다. A선수는 인근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25일 오후 1시에 예정된 자체 홍백전도 취소했다.

구단은 선수들의 라커룸과 더그아웃을 비롯한 선수단 시설, 사무실과 기자실까지 전체를 긴급 소독했다. 프런트 직원들도 25일 출근하는 대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A선수의 확진 여부에 따라 훈련 일정을 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아 개막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게 됐다.

KIA 구단은 KBO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라 철저한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주문하고 있다. 챔피언스필드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한다. 이름, 소속사, 체온 측정 온도까지 일일히 기재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금지이다. 선수-취재진 그라운드 인터뷰도 2m 떨어져 이루어진다. 구단 프런트도 부서 별로 야구장 내부 공간 곳곳에 분산 배치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20-03-25 10:57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