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배우' 루시아 보세, 코로나19 사망 '충격'..子 사인 언급無 [Oh!llywood]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5 10: 51

이탈리아 배우 루시아 보세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89세.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배우 루시아 보세가 스페인 세고비아 병원에서 폐렴 증세로 별세했다. 
앞서 루시아 보세는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지난 19일 세고비아 병원에서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끝내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배우 협회는 루시아 보세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이자 스페인 가수 미구엘 보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어머니가 방금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린다"며 "우리는 당신을 마음으로 안고 있다. 사랑하는 엄마. 온 가족의 키스를 담아"라며 고인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한 뒤 자세한 사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루시아 보세는 1931년 1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고, '미스 이탈리아'에 선발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50년대~70년대 사이에 '동백꽃 없는 숙녀'를 비롯해 '어느 사랑의 연대기' '언더 디 올리브 트리' '자전거 주자의 죽음' '녹턴 29' '메텔로' '나탈리 그랑제' '악명높은 기둥' '비올란타'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했다. 가장 최근작은 2018년 11월 개봉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버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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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구엘 보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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