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향상 & 예리해진 변화구, 구창모의 2020 업그레이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24 12: 02

"CAMP 2에서 보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많이 올라와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의 완벽투가 빛났다.
구창모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귀국 후 두 번째 자체 평가전에서 청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144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NC 선발 구창모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구창모는 "CAMP 2에서 보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많이 올라와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CAMP 2에서는 만족스러운 공을 많이 던지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변화구도 조금 더 예리해진 느낌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CAMP 2를 마치고 와서 페이스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예전 부상이 없을 때의 몸 상태로 순조롭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창모는 또 "오늘은 1회에 투구수가 조금 많았던 것 같은데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서 효율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회까지만 진행한 이날 경기는 청팀이 4-0 완승을 장식했다. 1회 박석민의 선제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은 청팀은 2회 김형준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5회 이원재의 쐐기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번째 투수 최성영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이어 강동연, 강윤구, 박진우는 나란히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청팀 타자 가운데 김형준(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과 이원재(3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백팀 선발 이재학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임창민, 장현식, 배재환, 김건태, 임정호가 1이닝씩 소화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이재학과 구창모의 선발에 대한 부분들을 체크하는 시간이었다. 구창모의 경우 건강한 모습으로 투구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본인이 의도하고 계획했던 대로 제구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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