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1군 1안타' 김병희, 홈런으로 보여준 '한 걸음' [오!쎈 인터뷰]

[OSEN=수원,박준형 기자]
'6년간 1군 1안타' 김병희, 홈런으로 보여준...
[OSEN=수원, 이종서 기자] “누군가를 의식하기 보다는 제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OSEN=수원, 이종서 기자] “누군가를 의식하기 보다는 제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병희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한 자체청백전에서 ‘또리’팀의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병희는 ‘빅’팀의 선발 투수 김민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김민은 경기 후 “실투였는데 놓치지 않고 초구부터 배트가 나왔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3순위로 KT에 입단한 김병희는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뒤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아직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비시즌 동안 정말 많이 실력이 늘은 선수”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김병희는 이날 홈런 상황에 대해 “올 시즌 주전으로 시작하기 힘든 만큼, 타석에서 대타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들어섰다. 빠른 공이 많은 투수의 경우 직구 타이밍을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홈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비록 1군 스프링캠프에 함께 하지 못했고, 대만으로 예정돼 있던 퓨처스리그 스프링캠프도 불발되면서 국내에서 몸을 만들었지만 김병희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시즌 준비를 했다. 그는 “5kg 정도 몸을 강량했는데, 오히려 힘이 더 붙었다. 어떻게 하면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타자가 될까라는 고민을 하며 한국에서 신명철 코치님과 타격할 때 힘쓰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병희는 동국대 시절 강민국(KT)과 함께 우승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다. 동료에서 이제는 1군에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는 “누구를 경계한다기 보다는 내가 할 것에 집중해서 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목표는 지난해 4경기에 그쳤던 1군 출장을 좀 더 늘리는 것. 김병희는 “유한준 선배께서 잘 견디며 열심히 하다보면 작년에 하나 였던 안타가 10개가 되고 100개 되고, 1000개로 쌓일 수 있다고 해주셨다. 그 말이 많이 힘이 됐다”라며 “지난해 1군에 올라왔는데 팬들의 응원을 들으니 같은 야구를 해도 더 힘이 났다. 대주자, 대타, 대수비 가릴 것 없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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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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