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모바일 풍속도...비즈니스-금융-게임-배달 앱 사용량 증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20 08: 31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와 활용 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즈니스, 배달, 금융 앱 다운로드가 전세계적으로 숫자와 사용시간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앱애니는 지난 19일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 모바일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2월의 경우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은 지난 2019년 평균 사용 시간 대비해 7%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먼저 지난 1월 이동 제한 조치가 실시된 중국에서 부터모바일 사용시간이 급증했다. 2월 한달간 모바일 사용시간은 평균 5시간을 기록하면서 2019년 평균 대비 30% 급증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의 경우 2월 모바일 사용시간이 11%가 증가했다.

앱 애니 제공.

초기 발생국인 한국 및 일본이 각각 7%씩 증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화웨이 클라우드 위링크, 딩톡 및 줌 클라우드 미팅 등이 해당 기간 인기가 높은 앱으로 기록됐다.
이동 제한 조치 및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중국에서는 비즈니스 앱의 다운로드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2월 첫째주 중국 iOS 앱 다운로드 횟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및 교육’ 앱 카테고리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해당 카테고리는 2월 중순까지 전년 평균 대비 2배 가량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금융 앱들의 사용시간 역시 증가했다. 3월 1째주 금융앱 사용시간은 일본(55%), 한국(35%), 미국(20%) 및 중국(20%) 순으로 증가세가 높았다.
앱 애니 제공.
주목할만한 다른 항목은 게임이 있었다. 월 한달간 중국의 게임 다운로드는 2019년 평균 대비 무려 80%가 증가했다. 2월 iOS 앱스토어의 주당 평균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6,300만 건으로, 1월 대비 25%가 증가했다. 한국 역시 게임 다운로드 숫자가 늘어났다. 2월 마지막 주(2월 23일 시작 주) 주간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전년 평균 대비 35%가 증가해 1,500만 건 이상의 게임이 다운로드됐다. 전월인 1월과 비교하면 25%가 증가했다.
음식 및 배달 앱 동향의 경우 미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가 나타났다. 프랑스의 경우 2월 16일 주부터 증가세가 나타났으며, 스페인 및 미국은 3월 1째주부터 증가세가 뚜렸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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