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PORTS]”아직 어려서” LG 레전드 박용택이 말하는 ‘용병 라모스’는?
OSEN 최재현 기자
발행 2020.03.19 19: 50

19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가 훈련을 진행했다.
베테랑 박용택에게 캠프에서 본 라모스를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박용택은 라모스 이야기가 나오자 “라모스 이름이 로베르토 아닌가. 페타지니를 생각하게 한다”며 “페타지니의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페타지니는 2009년 타율 3할3푼2리 26홈런 100타점을 기록, LG 외국인 타자 성공 사례로 꼽힌다. 
박용택은 “라모스가 침착한 성격이더라.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야구를 못 하는 스타일 같지 않다. 성격이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타자는 리그 적응이 제일 중요하다. 초반에 적응하느라 (성적이) 업다운이 심할 수 있는데, 성격이 급한 선수들은 그러다보면 적응을 못하고 떠나는 선수들이 많다. 라모스는 무덤덤한 성격이라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보였다”고 믿음을 보였다. 
사교성이 좋고 무던한 성격인 라모스가 리그에 잘 적응할 것으로 봤다. 또한 박용택은 "라모스가 어리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해서 (한국에서 잘해서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있더라”고 동기부여에 대해서도 기대했다. /hyun309@osen.co.kr
[사진]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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