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롯데 허문회 감독, "전력 상승 예상, 선발진 미확정"

[OSEN=애들레이드(호주), 이대선 기자]롯데 허문회 감독이 선수들과 훈련전 미팅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흐뭇한 롯데 허문회 감독, "전력 상승 예상,...
[OSEN=이상학 기자] 롯데가 허문회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허문회 감독도 성공적인 캠프에...


[OSEN=이상학 기자] 롯데가 허문회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허문회 감독도 성공적인 캠프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 1월30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진행한 2020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17일 귀국한다. 20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1일부터 사직구장에서 팀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허문회 감독은 ‘루틴조’를 운영하며 선수들의 훈련 습관 조성과 실전 투입이 가능한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이어 호주 애들레이드와 5차례 연습경기, 7차례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을 준비했다.

허문회 감독은 “캠프를 떠나기 전 투수와 야수진 모두 기본기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다행히 계획대로 훈련이 잘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하다”며 “새로 온 선수들이 많다. 기존 선수들과 융화돼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것이다. 전력 상승이 예상되니 감독으로서 흐뭇하다”고 캠프 총평을 했다.

캠프 MVP로는 투수 정태승, 타자 정훈을 선정했다. 허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훈련 태도가 매우 성실했다. 여러 연습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줘 흐뭇했다”고 칭찬하면서도 캠프에서 성장한 선수로는 “지금은 특정 선수가 크게 눈에 띄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투수, 야수 모두 어느 정도 기량 발전이 이뤄졌다”고 말을 아꼈다.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 애드리안 샘슨과 로테이션을 이룰 국내 선발 로테이션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노경은, 박세웅이 3~4선발로 유력한 가운데 5선발을 두고 서준원, 김건국, 김유영 그리고 윤성빈이 후보로 꼽힌다.

허 감독은 “아직까지 국내 선발은 명확하게 결정하진 않았다. 리그 개막 연기로 귀국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있다. 연습경기를 하면서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이 연기됐지만 롯데는 10개팀 중 가장 마지막에 귀국할 정도로 캠프를 길게 소화했다. 허 감독은 “실전 감각 유지에 영향이 없을 수 없지만 10개팀이 모두 안고 있는 문제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처음에는 우려가 됐지만 지금은 괜찮다. 모두가 똑같은 것 아니겠나”며 흔들림 없이 시즌 준비를 다짐했다. /waw@osen.co.kr
[OSEN=애들레이드(호주), 이대선 기자]롯데 허문회 감독이 민병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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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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