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 전자증명서 발급 추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11 16: 50

 NHN페이코가 민간기업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페이코’를 활용한 전자증명서 발급을 추진한다.
11일 NHN페이코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페이코’ 앱에 주민등록등초본 등 전자증명서의 발급, 보관, 제출이 가능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페이코 전자문서지갑’이 도입되면 이용자는 ‘정부 24’에서 발급받은 증명서를 전자문서로 다운받아 ‘페이코’ 앱에서 손쉽게 열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필요 시 ‘페이코’ 앱을 활용해 개인 및 금융•공공 기관 등 수취 기관에 전자증명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NHN페이코와 행정안전부는 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고, 양사가 가진 플랫폼 역량을 발휘해 전자증명서 발급 및 유통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9년부터 각종 기관에 제출하는 종이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대체하는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업체로는 최초로 NHN페이코와 손을 잡고 민관 협력 체제를 통한 사업 저변 확대를 꾀한다. 

NHN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1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코’ 앱을 채널로 삼아 전자증명서의 활용 접점을 높일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정부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공공 생활 영역으로 ‘페이코’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N페이코 법무실 황선영 총괄이사는 "정부의 전자증명서 활성화 사업은 국민 민원 처리에 모바일 기반의 편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페이코'는 결제, 생활, 금융 분야에서 검증 받은 안정적인 서비스 역량을 발휘해 공공, 금융 등 국민 생활 전반의 편의를 제고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