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인바이츠 헬스케어’ 설립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11 10: 11

 SK텔레콤이 앞선 ICT 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전문기업인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
11일 SK텔레콤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창립을 위해 SK텔레콤은 자사 내 관련 사업부를 분사, 헬스케어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에는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 다수 투자 경험을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하나로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먼저 ICT 기술을 활용한 개인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구축에 나선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이 지난 2019년 개발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코치코치당뇨’ 운영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를 돕는 개인용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김준연 대표. /SK텔레콤 제공.

또한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병원 등 각종 의료 기관의 운영혁신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의료 용품의 구매, 관리를 돕는 스마트 MRO 사업을 통해 의료 기관의 운영 업무 부담을 절감하고,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약 1억 7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의료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올 3분기 중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SK텔레콤의 중동-동남아 지역의 글로벌 헬스케어 파트너십을 이어받아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정된 기타 주주사의 참여가 완료되면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기업 가치는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중 43.4%의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김준연 대표는 “SK텔레콤의 첨단 ICT 역량을 의료 영역에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궁극적으로 개인 스스로의 건강 증진과 함께 의료 기관의 혁신을 이끌어 내며 헬스케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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