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긴급 이사회 통해 잔여 일정 무관중 경기 결정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25 10: 54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프로농구 무대도 타격을 입었다 .
한국프로농구(KBL)는 25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결과 ‘코로나 19 확산 및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프로농구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올 시즌 잔여 일정을 현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KBL은 농구대표팀 FIBA 홈&어웨이 휴식기 후 26일부터 리그를 정상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국가 위기 단계 격상,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취소 등의 사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프로농구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 진행을 결정했다.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중 입장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무관중 경기는 6일 고양체육과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 경기부터 적용되며 프로농구 관계자 이외 일반 관중 입장은 통제된다.
아울러 KBL 및 10개 구단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연세대학교 체육관(신촌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KBL D-리그’ 일정도 영향을 받는다. 오는 3월 2일 준결승, 9일 결승전도 잠정 연기가 결정됐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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