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km' 소형준, 첫 실전 1이닝 2K 퍼펙트 "초구에 자신감 가졌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2.22 08: 48

KT 위즈의 신인 소형준(19)이 첫 실전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KT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NC 다이노스와의 첫 평가전에서 0-4로 패배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수확은 분명했다. '신인' 소형준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올 시즌 가능성을 뽐냈다. 이강철 감독은 일찌감치 소형준을 5선발로 낙점한 상황.

[사진] 소형준 / KT 위즈 제공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1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2회 소형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소형준은 최고 148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삼진 두 개를 잡아냈다.
선두 타자 이원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소형준은 이어 김찬형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강진성까지 삼진을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첫 실전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소형준은 "첫 등판이라 떨리고 설레었는데 초구가 잘 들어가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직구를 중심으로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했고 올 시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을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NC가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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