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드래곤X 연승도 끊겠다” ‘테디’ 박진성의 당찬 포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17 00: 23

 “4연승 중인 드래곤X의 기세도 꺾고 싶다”
T1이 3연승을 달리고 있던 젠지를 제압하고 3승 대열에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잘 수행한 ‘테디’ 박진성은 “드래곤X가 역전을 잘하는 강팀이지만, 열심히 준비해 연승을 끊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T1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젠지전서 2-1로 승리했다. 박진성은 승부의 균형이 맞춰진 3세트에서 미스포춘을 선택해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박진성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연승 중인 젠지를 만나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며 “승리해 다행이다”고 답했다. 박진성은 1, 3세트 각각 43분, 38분 간 벌어지는 혈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아칼리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쳤다. 1, 2세트 아칼리를 모두 풀어준 T1은 1-1이 되자 3세트에서는 아칼리를 금지했다. 박진성은 “아칼리를 상대 팀에 줘도 자신있었다”며 “피드백 이후 3세트는 다른 전략을 시도했기 때문에 아칼리를 밴했다”고 말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T1은 상체를 교체하며 리빌딩을 시도했다. 현 T1의 완성도에 대해 박진성은 “높은 편이다”고 운을 뗐지만 꼼꼼한 플레이는 부족했다. 박진성은 “세밀한 부분이 아직까지는 아쉬운 것 같다”며 “그래서 현재 우리 팀의 완성도는 60%다”고 전했다.
발전할 부분이 많은 T1이기에 박진성은 3주차 첫 경기인 드래곤X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며 박진성은 “4연승 중인 드래곤X는 역전을 잘하는 강팀이다”며 “높은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 젠지처럼 드래곤X의 연승도 끊겠다”는 각오를 알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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