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MVP 단독 1위 ‘너구리’ 장하권, “팀 승리가 더욱 중요”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16 19: 58

 ‘너구리’ 장하권은 리그 내에서 캐리력을 지닌 탑 라이너 중 한 명이다. 2주차를 마친 리그 내에서 벌써 MVP 포인트 500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담원이 승리한 모든 세트에서 ‘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장하권은 “아직 경기력이 좋지 않다”며 “팀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담원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장하권은 1세트 오른, 2세트 케일로 엄청난 성장력을 보여주면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장하권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패배할 때 경기력이 좋지 않아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았었다”며 “오늘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 그래도 2-0으로 승리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떨어진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담원은 ‘공격적인 밴픽’을 시도했다. 장하권은 “14일 경기 패배 이후 팀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우리가 밴픽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오늘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하권은 담원이 승리한 5세트에서 모두 PotG에 선정됐다. 고무적인 사실이지만 장하권은 “개인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장하권은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당장 다음경기를 우리가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팀 승리가 나의 목표다”고 밝혔다.
담원은 오는 20일 그리핀과 3주차 첫 경기를 치른다. 장하권은 인터뷰를 마치며 “최근 경기력이 나빠 팀 분위기가 안좋았다. 지난해 롤드컵에도 진출했고, 실력자들이 유지되었지만 생각보다 성장이 저조했다”며 “앞으로 많이 발전할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