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데프트' 김혁규, "이기면서 자신감도 늘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15 20: 59

"거품이 쌓이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
개막 4연승 질주에 '데프트' 김혁규는 기쁨을 표현하면서 한 편으로는 다소 쑥쓰러워했다. 그렇지만 팀의 맏형 답게 이기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자신감도 늘고 있다"며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 
드래곤X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드래곤X는 개막 4연승(득실 +5)과 함께 중간 순위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경기 후 '데프트' 김혁규는 "이길 수록 자꾸 거품이 쌓이는 것 같다(웃음). 걱정은 되지만 이기면서 오히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자신감도 늘어나는 것 같다. 승리는 좋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스크림도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4연승할 정도로 완벽하게 잘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현재 팀 실력을 진단한 뒤 "코칭스태프가 1세트를 패할경우, 원인을 잘 분석해주시면서 2, 3세트에서 역전을 한 것 같다"고 드래곤X의 강점을 설명했다. 
1, 2, 3세트 모두 미스 포츈을 잡은 연유에 대해서는 "징크스, 이즈리얼 등은 나도 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성능이 좋지 못하다. 재미없는 챔피언을 하는 바람에 경기까지 지면 억울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김혁규는 5연승의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T1에 대해서는 한 타 위주의 준비성을 강조했다. 
"T1은 부족한 점이 없는 팀이다. 무난하게 간 경우 한 타는 잘한다. 우리 역시 강팀이 되려면 대치 구도에서 더 잘해야 한다. 한 타 위주의 준비를 더 보완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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